[Vancouver] Hapa Izakaya

하파 이자카야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하파 이자카야는

먹거리 골목을 걸어다닌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지나쳤을 곳이다.

길쭉하고 검정색으로 태닝한

HAPA IZAKAYA

[팔로우미푸디님 출처]

창가를 다 검정색으로 붙여(?)놔서

첨에는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_-

이자카야인건 간판때문에 알겠는데

너무 어두워서.. 낮에도 음침해 보였음

밤에는 좀 있어보일지라도.. [사실 그닥;]

밴쿠버 와서 몇년을 살면서도,

그냥 지나쳤던 이 곳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간다고 해서

나도 한번 어떤 곳인지 들어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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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들어서자마자

정말 넓은 내부가 눈을 사로잡았다.

근처에 작은 식당들이 많아서

그냥 옆으로만 길 줄 알았던 하파이자카야는.......

앞으로도 길었둥....

[팔로우미푸디님출처 ↑]

들어가면 이런 내부가 보인다

오픈 키친에, 신경쓴 인테리어를 볼 수가 있다

안으로 좀 들어오면

다른 내부로 들어가는 계단이 있는데

여기는 스포츠바형식으로 지어놨다.

내 꼬진 디카로는 전체내부를 담아내기가 힘들었둥 ㅜㅜ

직접 가보셔야 알듯함

랍슨에..  EARLS 정도의 크기 아닐까 싶음

레스토랑 (BISTRO 같은)과 스포츠바를 같이 겸비해서

내부가 클 수 밖에 없었던 것도 같다.

아뭏든 내부가 나에겐 매우 인상적이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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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지인은 스포츠바 근처에 앉기로 했다.

일단 술이 너무 고파서.. 아헿헿

이자카야와서 사케를 안먹을 수 없징

마침 옆에

중동애랑 일본애가 취해서

둘이서 계속 눈빛으로 대화하는데

옆에있는 우리가 오히려 간지려죽는줄 알았음;;

앉자마자 웨이츄레스 언니한테 사케 큰거 하나 갖다주세요 했는데

대나무에다가 담아오는 센수란.. 완전 짱임!

막 내가 무협인이 된거같음 ㅋㅋ 대나무 숲에서 한판뜨고 난 뒤에 한 잔? 무ㅓ 이런느낌?

그리고 대나무가 올때부터 옆 커플은 안중에도 없음 ㅋㅋ

HAPA CALI-ROLL

Real crab meat, avocado, cilantro, w/ sour chili mayo

하파에 왔으면 하파 스페셜을 먹어주는 센수!

솔직히 시키고도 실란초때문에 좀 걱정했음;

다행이 실란초가 안에 안들어가고 밖에 나와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ㅋㅋ

캘리포니아에 토비코. 칠리마요네즈. 이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기본 롤에 토비코와 칠리마요뿐이라서

색다른 맛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좋아할 맛인건 확실하다.

나의 사랑 TAKO WASABI

일식집 가면 꼭 시켜먹는 에피타이저라능.

사케랑 먹기에 완죤 좋은거 같다.

와사비가 들어간 문어와 깔끔한 오이, 바삭한 김과 같이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 가 없음 ㅠㅠ

개인적으로 자극적인걸 좋아해서 더 뿅감

(코잡고 머리치면서 먹을 정도로 매운건 아님)

TUNA CARPACCIO

Fresh ahi tuna,thinly sliced and served with a slightly spicy yuzu dressing

이라고 써져있음

언뜻 먹기에 부드러운 훈제연어 먹는 느낌이다.

이거 역시 안주로 제격인듯 ㅋㅋ

그 밖에 희한한 이름들이 메뉴에 있었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 절대 아니었기에

가볍게 식사할 정도로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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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분위기가 나는 Guu와 달리

hapa 이자카야는

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바 라는 느낌이 강했다.

암튼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남녀가 즐기기에는 괜찮았고

여러가지 색다른 메뉴와 술을 마시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단지 가격이 좀 비싸다는 거 외에는 ㅜ

제 숟가락 점수는여~

Food:        ★★★★☆

Service:     ★★★★☆

Ambiance:  ★★★★☆

Value:        $$

Hapa Izakaya (West End 지점)

hapaizakaya.com

1479 Robson St, Vancouver, BC

(604) 689-4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