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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AN!/Tasty Road

[Coquitlam] 미담 - 떡 까페








요즘 밴쿠버 요식업계에서는

각 나라의 색깔이 뚜렸해지는것을 느낄 수가 있다.


중국식당에 들어가면

이젠 하나같이 금색용을 붙여놓거나

큰 수조를 한개씩 놓고 -_-ㅋ

일본을 포함해 다른나라 식당에는

특유의 등이나 블라인더, 석상까지 들여오는

세심한(?) 데코레이션까지 한다.



그런데 한인가게는 몇몇을 빼고는

아직 그렇다할 뚜렷한 색깔이 없다.

그냥.. 식당일 뿐이다.





그 몇몇 중에

코퀴틀람 로히드역 근처에 위치한

한인타운속에

전통을 지향하는

전문의의 손길이 스쳐간

한국전통-궁중수제떡까페가 있다.



한국의 특색이

곳곳에 묻어나는 이 까페/식당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밴쿠버 미담까페를 창설한(?) 가족부터 특별하다.



유명한 외국음식점에서 경험쌓던 아들,

일본 동경제과에서 공부하던 누나,

궁중음식연구원에서 연구하시던 어머니,


다들 음식계통에선 능력자셨다. ㅋㅋ


그저 들려오는 소문에는

한인타운 건물 사장이

취미로 오픈한거라고 했었는데 ㅋㅋㅋ

가족 모두가 이런 백그라운드가 있을 줄은 몰랐네 ㄷㄷㄷ

아버지도 완전 궁금해짐 ㅋㅋㅋ






'떡케잌 전문점'이란 타이틀과

떡의 세계화란 포부때문에,


누님은 도중에 한국에 들어가

전문 자격증까지 따고

남동생은 자기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떡을 이용한 식사를 개발한다고 한다.




웰빙이 모토라,

쌀을 뺀 모든 재료는

한국에서 공수해오구

화학첨가물 대신 좀 비싸더라도

좀더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다고 한다.




만드는 과정 또한 특별하다.

떡을 만드는 흔한 기계보단

돌멧돌을 사용하고있다는데



미담 살아있네 살아있어!







여기서 느낄 수 있는건

떡을 상품화로만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전통성을 두고

한국의 깊은 맛, 건강한 맛을 글로벌화하려는

이들의 깊은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내 기억으로는


처음엔 전통차, 커피와 디저트(한국)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떡을 이용한 식사류가 많아졌고

(디저트메뉴,식사류메뉴 두개 생겼음 ㅋㅋㅋㅋ)


밤에는 실내 불이 어두워지면서

미담 주점으로 바뀐다 ㅋㅋㅋㅋㅋㅋㅋ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까페에 술을 파는거 보고 깜짝 놀랐는데

듣고보니 낮에는 전통까페

저녁엔 주점으로 연다고 한다.


수다떨다가 저녁시간이 되서

불이 어두워지면

미담에서 마담으로 탈바꿈 ㅋㅋㅋㅋ

적응 안돼면 졸립다 -_-..











 

                                        인절미구이

     호떡과 시나몬번, 애플파이가 합친 맛이었다. 맛있음!!!따끈따근~  




                                             마차

율무차같은 고소한 맛이었다.



         

           




      

떡튀김 + 스페셜고추장

바삭바삭하고 깔끔한 맛이 좋았다. 고추장도 그냥 고추장은 아니었음



                                                                                                         홍시쉐이크

홍시파우더가 따로있나? 홍시맛이 진짜진하다.! 직접 으깨서 만든거같구

친한 언니가 미담에 흥미없어했는데 홍시쉐이크 먹이고나서(?)      

미담만 찾고 ㅋㅋㅋㅋ 홍시쉐이크만 사준다 ㅋㅋㅋ             

하지만 기대안하고 먹어야 한다는거 -_- ㅋㅋ 아무래도..         

알고먹으면 "어 그냥 홍시맛인데?" 이럴듯;                  





떡갈비 콤보 (정확하지않음)


떡갈비 메뉴도 있었는데 (BENTHO 식판(?) 에 담겨있음)

떡을 이용해 만든 음식들이 인상깊었다. 여러재료 + 떡의 궁합이 진짜 환상이었다

쑥떡에 갈비로 감싼거랑 떡꼬치도 있었던거 같은데.. 진짜 맛있게 먹었음!


추억의 도시락도 있고~

무한도전에서 선보였던 타락죽도 있음 ㅋㅋ (여기서 타락죽이 무슨맛인지 알았음 ㅋㅋ)








무엇보다 요 몇년사이에 식당들이

모더니즘을 조합해서 짓기시작했다.



지금의 한식당들을 보면

모던한 곳들이 많다.

아니면 지극히 평범하거나

그래서인지 미담에 더 정이가는거같다.


색동저고리와, 한국인형들, 떡케잌 (미리예약주문해야함), 원목가구

신발벗고 앉아 식사할수있는 낮은평상까지

한국을 엿볼수 있는 까페/주점이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


간간히 영화에서 보이던 한국은 태국이나 베트남같아서..

좀 아쉽고 속상했는데 ㅠㅠ

여러 외국손님들이 여길 다녀가면서

제대로 한국의 美가 무엇인지 어떤 특색을 갖고있는지 알게될 거란 사실에

더 기뻐했는지 모르겠다.



또한 캐터링과 잔치도 해주고.  까페 전체도 빌릴 수 있다. 돈이 문제겠지만 (ㅋㅋㅋ 누가 나 안해주나)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미담,

한국에서도 별다방같은 외국까페가 넘치는데

이런 한국전통까페에서 여유롭게 차를 즐기며 맛있는 식사를 하고,

밤에 신나게 한잔하고 놀 수있는 이 곳에 와보기를 추천, 또 추천한다.







제 숟가락 점수는요~

Service:      ★★★◐☆

Food:         ★★★★★

Ambitiance: ★★★★☆

Value:        ★★★◐☆





http://www.midam.ca/